1.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개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영화는 2005년 일본에서 개봉된 평점 9.6점의 아주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입니다.
일본 소설가인 이치카와 타쿠지의 100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하여 개봉 후 아주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내 남녀노소가 선호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중에 명작으로 아주 손에 꼽히는 영화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지금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해주는 영화이며,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무심하게 대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기존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 해져서 더욱 몰입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인 다케우치 유코 씨는 이 영화로 큰 인지도와 많은 팬들이 생겼으며,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의 상영 시간인 118분의 시청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많은 감동과 여운을 주었습니다. 다들 보셨을 거라 생각되지만 혹시 못 보셨다면 꼭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줄거리
남편 '타쿠미'와 아내 '미오' , 아들인 '유우지'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6살 아들인 유우지는 아빠 타쿠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이자 아내인 미오는 1년 전 비의 계절에 돌아오기로 약속하며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습니다. 그래서 아들 유우지는 그 말을 믿고 인형을 거꾸로 걸어 두며 하늘에 비가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아빠 타쿠미는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며 서툴지만 힘겹게 아들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줄 알지만 마음속으로 비의 계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비가 오기 시작하며 타쿠미는 유우지와 산책을 하게 됩니다. 거짓말 처럼 세상을 떠난 엄마, 아내인 미오가 눈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비의 계절에 나타난 미오, 타쿠미와 유우지는 반갑게 맞이하여 주지만 미오는 모든 기억이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기존의 집에서 이렇게 세 명의 동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정말로 비의 계절에 엄마가 돌아와 기쁜 유우지, 죽은 아내가 기억 없이 돌아왔지만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 타쿠미, 기억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유우지를 아들로 타쿠미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죽은 미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주변에서는 믿지 않을 것을 알고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비밀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세 가족은 아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미오는 타쿠미에게 자신들의 과거 이야기를 물어봅니다. 타쿠미는 과거를 회상하며 사랑했었던 지난 시간들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 둘은 고등학교 같은 반이었고 서로 말 한마디 못 해보고 각자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대학 진학 후 타쿠미가 용기를 내어 짝사랑했었던 미오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둘은 첫 데이트를 즐기고 편지로 연락을 이어 갔지만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둘은 다시 만나게 되어 결혼하고 지금의 유우지를 낳게 됩니다. 이렇게 과거 회상이 끝나고, 미오는 유우지가 찾아온 타임캡슐 속에서 자신의 과거 일기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기장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이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되었으며, 비의 계절이 끝나는 6주의 시간 뒤에는 다시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같이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자신이 떠나야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유우지에게 요리, 빨래, 세탁 등 자세한 내용들을 알려주며 서서히 가족들과 작별의 시간을 준비하게 됩니다. 동네 빵집에는 유우지가 18세가 되는 해의 생일까지 매해 케이크를 집으로 배달해 달라고 부탁도 하였습니다. 어느덧 6주의 시간이 지나 비의 계절이 끝나고 해가 나온 어느 날, 미오와 유우지 타쿠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픈 이별을 하게 됩니다. 미오가 다시 사라지고 집에 돌아와서 타쿠미는 미오의 일기장을 보게 됩니다. 미오와 타쿠미의 연애 시절 미오는 이별 통보 후 갑작스러운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때 정신을 잃으면서 혼수상태로 미래로 타임슬립을 하며 9년 후 미래의 타쿠미와 유우지를 만나 6주간의 비의 계절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와 미오는 자신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을 알게 되지만 다시 타쿠미를 찾아가 만나서 결혼을 하여 아들 유우지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한 삶을 선택하였습니다. 영화의 마무리는 유우지가 18세가 되는 생일날 미오가 예약해둔 케이크가 마지막으로 배달되며 끝나게 됩니다.
3. 총평
잔잔한 감동과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보고 싶은 영화 1위, 여름 장마철이면 생각나는 영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젊은 나이로 사망할 것을 알게 되지만 타쿠미와 유우지를 위해 선택을 하고 행복 하지만 짧은 삶을 택한 미오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저에게도 이런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미오와 같은 선택을 하였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랑하는 가족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대단한 것 없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 뻔한 이별의 이야기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잘 표현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하여 개봉하였으니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의 간단한 소개와 줄거리,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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