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 소개
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2011년 개봉한 대만의 구파도 감독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순수했었던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학창 시절로 되돌아가 풋풋한 옛 기억을 꺼내 보는 영화입니다. 학창 시절 풋풋한 시대의 과거를 추억하는 영화라 그런지 모두에게 공감되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설레는 그 시간이 가장 아릅답라는 대사의 예고편 시작은 사랑을 시작했었던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하는 대사인 것 같습니다. 소설가 구파도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며, 구파도 감독 본인의 이야기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인 가진동, 여자 주인공인 천옌시는 모두 주목받는 배우들은 아니었지만 이 영화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인 천옌시는 모두의 첫사랑을 담은 모습입니다. 영화의 처음과 마무리를 모두 담당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녀 배우 모두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 모두 추억 속의 첫사랑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영화 줄거리에는 결과까지 나와 있습니다.
2. 줄거리
남자 주인공인 커징텅은 누군가의 결혼식을 초대받아 출발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바로 과거로 넘어가 회상하게 됩니다. 커징텅과 그의 친한 친구들을 소개하며 학창 시절로 돌아갑니다. 그중 션자이는 모든 남학생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모범적이고 매력적인 학생으로 소개됩니다. 커징텅과 친구들은 션자이를 모두 좋아하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친구들은 모두 다른 방법으로 션자이에게 사랑을 표현합니다. 어느 날 말썽을 피운 커징텅은 선생님의 명령으로 션자이에게 특별 관리를 받게 됩니다. 전교 1등과 말썽꾸러기의 동행, 커징텅은 도움이 안 될 공부를 왜 하냐고 물어보고, 션자이는 공부가 헛된 일이어도 인생은 그런 거다, 너의 유치한 행동도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낼 무렵이었습니다. 영어 시간 교과서를 깜박하고 가져오지 않은 션자이는 안절부절못하고 있습니다. 앞자리의 커징텅은 본인의 교과서를 션자이에게 주고는 대신 벌을 받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서로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며 모두 다른 대학교로 진학을 하게 됩니다. 커징텅과 션자이는 종종 연락을 하며 1학년 크리스마스 때에는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기찻길을 걸으며 서로의 마음속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션자이는 평소의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며 커징텅이 좋아하는 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닐 것이다라고 하였지만 커징텅은 본인은 원래 생각이 없어 상상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합니다. 두 사람의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 보내는 천등 날리기를 할 때 커징텅이 션자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였으나 션자이는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를 오해한 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커징텅은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싸움대회를 개최하여 션자이를 초대하게 됩니다. 싸움대회에서 커징텅이 상대에게 맞아 다치게 되자 션자이는 속상한 마음에 유치한 짓 좀 그만 하라며 잔소리를 하였지만 커징텅은 화를 내며 서로 또 오해한 채 헤어지게 됩니다. 커징텅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션자이에게 표현하지만 자꾸 어긋나게 됩니다. 2년 뒤 큰 지진이 나자 커징텅은 휴대폰이 터지는 곳으로 이동하여 션자이에게 전화를 합니다. 이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긴 통화를 하게 됩니다. 통화 속 대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커징텅 : 넌 내가 사랑한 여자이니깐, 네가 사라지면 내 추억도 사라지는 거니깐.
션자이 : 그 누구도 너 만큼 날 좋아한 것 같진 않았어.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시작하기 전 설레는 감정이라고, 사귀고 나서는 설레는 좋았던 감정이 많이 사라진대. 그래서 네가 좀 더 나를 오래 좋아하도록 두고 싶었어.
커징텅 : 평행세계가 있다면 그곳에서 우린 함께일 거야.
션자이 : 그 사람들은 정말 부럽다. 나 좋아해 줘서 고마워.
커징텅 : 나도 널 좋아했던 그 시절의 내가 좋아.
이렇게 통화를 끝으로 두 사람은 영원한 이별을 합니다. 마음속에 너무 와닿는 대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션자이의 결혼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결혼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기념 촬영 중 친구 라오잉홍은 신랑에게 신부인 션자이와 키스를 요청합니다. 신랑은 자신과 키스를 해야 신부 션자이와의 키스를 허락해 준다며 유머스레 넘기려 하였지만 갑자기 커징텅은 신랑에게 기습 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어서 또 다른 장면으로는 커징텅과 션자이의 키스 장면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평행세계의 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커징텅은 션자이를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그녀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는 것 같습니다.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이라고 적힌 축의금 봉투를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총평
그때의 그 감성,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너무나도 애틋하고 아련하게 생각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첫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새 저도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 느끼며 그 시절의 순수함과 열정이 너무 그립습니다. 영화 속 좋아하는 누군가를 대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를 설레게 하였습니다. 두 주인공의 사랑을 시작하기 전 설레는 감정을 잘 표현하였으며, 서로의 감정을 결과적인 사랑으로 발전시키지 못해 더욱 돋보인 것 같습니다. 막상 서로 사귀고 나면 사귀기 전 설레는 감정들, 좋았던 감정들이 사라기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추억 속에 잘 간직하고 있던 설레는 시간, 표현은 서툴지만 용기 내어 전달하는 모습, 결과 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하지 못해 더욱 여운을 남기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영화의 결혼식 장면은 평행세계를 표현하여 두 가지의 결말을 만든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의 실제 경험과 상상 속 결과를 말입니다. 추억 속의 첫사랑이라 그 감정이 더욱 오랜 기억 속에 머무는 것입니다. 이성을 대하는 처음 느꼈던 감정, 처음 하는 경험, 결과 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에 대해 그땐 모두 어렸으며, 순수했고, 설레었고, 어설프며 아팠던 아련한 기억입니다. ' 한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그녀를 정말 사랑해 줄 사람이 생겼을 때 그녀가 영원히 행복하길 빌어주게 된다'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우리 모두 첫사랑의 행복을 빌어주며 영화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 시절 추억 속의 첫사랑 그래서 더욱 애틋했던 시간이었던 기억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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